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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로 블로그 이사한 후기

드디어 블로그 이사를 끝냈다 🚛

기존에 쓰던 플랫폼은 벨로그였는데, 벨로그를 쓰면서도 언젠가 내가 자유자재로 커스텀할 수 있는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쭉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럴 바엔 지금 옮겨버리자!' 싶은 생각이 들었고, 사용할 기술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이 블로그에서 나의 첫 기술 블로그 서두를 열게 되었다.

내가 next.js를 선택한 이유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테마를 찾아보았다. Jekyll, Gatsby, next.js 등 여러 정적 웹 사이트 생성기 중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next.js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리액트 기반 프레임워크

    추후 블로그 커스텀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프레임워크가 나에게 친숙한지는 꽤 중요한 요소였다. 물론 직접 부딪혀가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전부터 블로그에 대한 갈증이 있던 나는 그보다도 빨리 블로그를 만들어 그간의 경험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Jekyll은 RUBY로, Gatsby는 GraphQL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둘 다 내가 접해보지 못한 언어이다. 반면 리액트는 몇 번 사용해본 적이 있다. 물론 그저 '써 본 적이 있다' 수준이지만.. 최소한 RUBY나 GraphQL보다는 훨씬 친숙하다!

  2. next.js 사용 경험과 그때 느꼈던 next.js의 매력

    올해 1월에 FE 포지션으로 해커톤에 나가게 되며, 팀원분의 도움으로 next.js를 처음 사용해보았다. 그리고 내가 느꼈던 next.js의 첫 인상은 '아주 편리하다'! 라우팅을 직접 코드 상에서 구현하지 않고, pages 폴더 내 파일들의 파일명으로 라우팅을 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이고 편리하다고 느꼈다. 비록 얕지만 매우 긍정적이었던 next.js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또다시 next.js를 찾게 되었다.

  3. 내가 찾던 템플릿

    나는 블로그에서 지식도 공유하면서, 포트폴리오 겸 내 프로젝트도 함께 정리하고 싶었다. 그래서 카테고리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을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적합한 템플릿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쏙 드는 next.js 템플릿을 찾았다. 바로 이것

본격적으로 블로그 만들기

내가 고른 것은 바로 tailwind-nextjs-starter-blog 템플릿이다.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ERR_MODULE_NOT_FOUND 에러가 발생해서 골머리를 앓았다. 알고보니 현재 Pliny project CLI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경우 ERR_MODULE_NOT_FOUND 에러가 발생하는 이슈가 있다고 한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 tailwind-nextjs-starter-blog 템플릿으로 블로그를 만들 사람이 있다면 해당 이슈를 참고하여, Pliny Project CLI 대신 npx degit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길 권장한다. (2022.09.13 기준) https://github.com/timlrx/tailwind-nextjs-starter-blog/issues/533#issue-1348886352

npx degit을 사용해 프로젝트를 무사히 생성한 뒤부터는 작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siteMetadata 등 기본 초기 세팅을 마치고 배포를 진행하였다. 배포 또한 Vercel을 이용해 빠르게 할 수 있었는데, 빌드 후 프로젝트 Repository를 연결하기만 하면 배포가 완료되며 main branch를 기반으로 배포 자동화까지 해준다.

이사 끝!

아직 다 완성은 아니지만 마음에 든다 🥰 앞으로 블로깅 하는 것이 기대된다. 변경 사항이 바로바로 반영되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다. 추후 댓글 기능, ToC(Table of Contents) 등 커스텀도 더 해보고 싶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타입 스크립트를 사용해보게 되었다. 이전에 노마드코더 유튜브에서 JS와 TS를 비교한 영상을 흥미롭게 본 적이 있는데, 타입 스크립트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프린이 입장에서는 아직 자료형이 명시적으로 나온다는 것 정도 밖에 모르겠다 😅

나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할, 내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을 만들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