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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4기 데모데이 관람 후기
오늘은 아주 우아한 경험을 하고 왔다. 바로 우아한테크코스 4기 데모데이! 우테코 4기 교육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우테코에 계신 지인분의 소개를 받고, 좋은 경험이 되겠다 싶어 바로 관람 신청을 했다.

이번 행사는 게더타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8개의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나는 달록, 속닥속닥, 스모디, 회고덕, F12라는 서비스의 부스에 방문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GitHub도 둘러보고, 질문도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상 모든 부스에 방문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 서비스는 달록이라는 서비스다. 서비스 바로가기
번거로운 초대 및 수락 과정 없이 '구독'을 통해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한 캘린더다. 개인적으로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따로 쭉 써보고 싶은 서비스다. 나도 우테코 5기 일정을 구독해보고, 중간고사라는 새로운 일정도 추가해보았다. (지금 보니 구독 카테고리에 넣음 😅)
이 부스에서는 질문도 드렸다. 달록팀의 Repository를 보며, 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라는 Issue에 대해 논의하셨던 것이 크게 기억에 남았었다. 내가 지금까지 프로젝트와 해커톤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대부분 사용자가 거의 없는 서비스였고, 그렇다보니 유저 및 서비스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개발자로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을 깊게 고민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사용자가 있는(이미 우테코 내부에서 크루들이 사용 중인 듯했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보다 한 층 더 나아가 천만명의 헤비 유저를 가진 서비스로의 큰 그림을 그릴 때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논의하셨는지 궁금했다.
'저는 아직 학생인데, 실 사용자가 있는 스케일의 서비스를 개발해 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달록팀이 GitHub Issue에서 '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라는 논의를 하신 것이 되게 인상 깊었는데, 이 부분을 논의하실 때 어떤 부분을 고민하셨는지 궁금하다' - 내가 드린 질문.
서비스 자체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서 질문을 드리면서도 이런 거 여쭤봐도 되나.. 하면서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너무 멋진 답변을 해주셨다 🥺 고가용성(HA)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튼튼한 인프라와 DB 및 서버 다중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대답해주셨다. 또, 더욱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담게 된 DB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하며, 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생겨도 전체 동작에 차질이 가서는 안 된다는 점도 말씀해주셨다. 이 부분은 내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의 질문에 답변해주신 달록 개발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 😆


제일 마지막으로 방문한 부스. 이 서비스는 목표 달성을 돕는 챌린지 서비스, 스모디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에 착안하여, 작은 성공의 반복을 이끌어낸다는 기획이 인상깊었다. 서비스 바로가기
역시 이번에도 회원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챌린지 목록 중에는 이번 데모데이의 서비스들과 관련된 챌린지도 있었다! 마침 달록 부스에 다녀온 뒤라 '달록에서 우테코 일정 확인하기' 챌린지에 한 번 참여해보았다. 감사하게도 댓글도 남겨주셨다~~ 와우 💜
모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외에도 회고 템플릿과 회고를 공유할 수 있는 회고 플랫폼 회고덕, 우테코 익명 커뮤니티 속닥속닥, 개발자들의 도구를 공유하는 F12 등 우테코 크루들이 개발한 많은 훌륭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하고, 방명록도 남겼다.

3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즐겼고, 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우테코 지원 준비에 한창인데, 그렇다보니 마치 대학 탐방 온 고등학생이 된 기분이었다 ㅋㅋㅋ
상상 속의 아이디어를 기술과 협업을 통해 직접 구현해내는 것은 항상 뜨겁고 멋진 일이다. 그리고 이를 남들에게 공개하는 기회는 늘 짜릿하다. 3개월 간의 열정을 아낌 없이 쏟아내고 마침표를 찍는 현장에 함께하며, 참관자였던 나도 그 열정을 조금이나마 몸소 느낄 수 있었다. 3주 개발한 결과물을 보여줄 때도 가슴이 떨리던데, 지금 부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벅차고 신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테코의 교육 방식과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깊이 있는 개발 학습 방식과 협업 문화도 돋보였다. 단순히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리팩터링과 유지보수, 운영을 하며 깊이 있는 고민과 학습을 하는 경험! 실제로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학습한 주제가 있으면 적용해보기도 한다고 한다. 또, 소통과 토론을 중심으로 각 팀만의 개발 문화와 룰을 설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도 인상깊었다.
내년 5기 데모데이에는 크루로 참여하고 싶다 🔥 좋은 행사 소개해주신 후디님 감사합니다 👍